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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와 함께한 재외동포 및 다문화가족 흥겨운 야구장 관람,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부심과 문화소양 100% 충전

나한나

20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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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와 KT위즈 경기 단체관람, 처음보는‘홈런’에 탄성, 흥겨운 응원전에‘엉덩이 들썩’... 가슴 아픈 현충일의 의미 되새기며 호국영령들께 묵념 동참  

 

“프로야구를 보기 위해 남편과 딸 손잡고 인천SSG랜더스필드에 오늘 처음 와봤습니다. 솔직히 제가 야구를 잘 몰라서 어젯밤에 간단한 야구 규칙도 공부했는데요. 야구장에 들어와 보니 너무 분위기 좋고 재미있네요. 응원도 경쾌하고 절로 들썩여지네요. 딸이 학교가서 친구들에게 자랑하겠다고 하는데, 저희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다문화가족 리우옌보씨)

 

지난 6월 6일(토) 인천SSG랜더스필드 야외공연장에 300여명의 재외동포 및 다문화가족들이 북적였다. 러시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에서 함박마을로 이주해온 고려인가족들과 중국·베트남·필리핀·일본·대만·콩고 등 다양한 나라 출신의 이주 외국인들로 구성된 다문화가족들이 SSG랜더스와 KT위즈의 야구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대거 찾은 것  

 

이날 행사에 올해 태어난 신생아부터 69세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가족단위로 참여하였으며, 프로야구 경기 관람을 앞둔 이들의 얼굴에 ‘설레임’과 ‘훈훈한 미소’가 이어졌고 가족 간 화기애애한 대화가 넘쳐 흘렀다. 그리고 안면이 있는 이웃 가족과의 만남에 반가운 포옹과 정다운 악수가 이어지기도 했다.

          

본 프로그램은 인천대학교 대외협력과와 RISE사업단이 국내 최대 규모 이주민 밀집지역인 인천의 특성을 반영하여 재외동포와 다문화가족의 정주 여건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인천 지역혁심중심 대학지원체계(i-RISE)’프로그램으로, 인천의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

 

그리고 프로야구에 대한 높은 열기 속에 주말에 단체좌석을 지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SSG랜더스는 재외동포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따스한 시선 속에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340석의 단체좌석을 배정해주면서 참석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제공하였다. 

 

당일 야구장 전광판에 ‘인천대학교와 재외동포 및 다문화가족들의 인천SSG랜더스필드 방문을 환영합니다’문구가 송출되자, 행사 참석자들은 이내 뿌듯한 마음을 표출하면서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원래 SSG랜더스와 KT위즈의 경기 시간이 17시로 예정된 상황이었으나, 당일 공중파 방송의 중계로 경기시간이 14시로 앞당겨져 뜻하지 않은 혼선이 다소 발생했지만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고자 하는 재외동포 및 다문화가족들에게 이는 전혀 중요치 않았다.

 

오히려 경기 당일 현충일이었던 만큼 경기 시작 전 진행된 애국가 제창과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에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서 동참하며, 우리나라의 가슴 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그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 중간 양팀 선수들의 멋진 안타와 호수비가 나올때마다 참석자들의 탄성과 박수갈채가 등장했고, 난생 처음 보는 홈런에 장내가 떠나갈듯한 폭발적 함성과 놀라움으로 인천SSG랜더스필드를 가득 메웠다. 여기에 우리나라 프로야구만의 흥겨운 응원전이 이어지면서, ‘야구’는 참석자들에게 스포츠 이상의 ‘문화’가 되어주었다.  

 

인천을 연고로 하는 SSG랜더스에 대한 재외동포 및 다문화가족들의 응원은 자연스레 이어졌고, 가족 단위 인증샷 촬영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소속감과 자부심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인천대학교 대외협력과와 RISE사업단 및 늘봄학교에서 준비한 간식세트와 공공의대 물티슈·생활과학 놀이 키트는 행사의 풍성함을 더해주면서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임나탈리아 대한고려인협회사무총장은“원래 러시아쪽 출신 사람들이 축구에 대해 열광적이고 야구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데, 고려인들이 처음 접해보는 프로야구 경기를 이렇게 재미있어할 줄 몰랐다”면서 혀를 내둘렀다.

 

행사에 참석한 다문화가족 손순용씨는 “언젠가 야구장에 가서 신나게 응원하고 맛있는 치킨도 먹으면서 시원한 홈런도 구경하고 싶었는데, 오늘 아들과 꿈을 이루었습니다. 인천대학교에 정말 감사드리며, SSG랜더스 파이팅!”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어떤 청소년은“원래 K팝에 관심 많았는데 오늘 야구장 방문을 계기로 K야구와 K응원, 그리고 한국의 역사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인천대학교(대외협력과 RISE사업단·늘봄학교)와 재외동포청, 연수구 가족센 터, 대한고려인협회, SSG랜더스의 긴밀한 협조 속에 300여명의 재외동포 및 다문화가족들에게 2026년 6월 6일은 잊을 수 없는 소중한 날이 되어주었다.   

 

본 행사를 기획한 홍진배 인천대학교 국제대외협력처장은 “재외동포와 다문화가족, 외국인 유학생의 장기 정착을 위해 한국 사회·문화에 대한 이해와 지역 공동체와의 유대 형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면서, “향후 인천대학교 RISE사업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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