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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감소증(Sarcopenia)은 골격근량 감소 및 근력 저하를 특징으로 하는 노화 관련 질환으로, 신체 기능 저하, 대사질환 발병률 증가, 낙상 및 골절 위험 상승 등의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한다. 특히, 60세 이상 인구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며, 근감소증이 진행될 경우 장기적인 신체적 기능 저하와 더불어 사망률 증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근감소증의 병리 기전은 단순한 근육량 감소를 넘어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산화 스트레스 축적, 단백질 대사 불균형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이다.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미토콘드리아의 ATP 생성 능력이 감소하고, 미토콘드리아 손상이 축적되면서 에너지 대사가 불균형해진다. 이와 함께 활성산소종(ROS, Reactive Oxygen Species)의 과도한 축적으로 인해 근섬유 단백질이 변형되거나 분해되며, 근세포의 기능이 저하된다. 또한, 단백질 합성과 분해의 균형이 무너져 근육세포가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현재 근감소증 치료를 위해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은 호르몬 치료가 있다. 호르몬 치료(테스토스테론, 성장호르몬)는 강력한 근육량 증가 효과를 나타내지만, 혈압 상승, 심부전, 골다공증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장기 사용이 어렵다. 이러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포외 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s, EVs) 기반 치료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EVs는 세포에서 분비되는 나노 크기의 소포체로, 단백질, 지질, 핵산(RNA, miRNA 등)과 같은 생리활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특정 세포에서 유래하여 다양한 생물학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식물 유래 세포외 소포체(Plant-derived Extracellular Vesicles, p-EVs)는 면역원성이 낮고, 대량 생산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본 발명은 시금치 유래 세포외 소포체를 이용하여 근감소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세포외 소포체는 일반적으로 부모세포의 생리활성 성분을 함유하며, 이에 따라 시금치 유래 세포외 소포체 또한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개선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항산화제(플라보노이드, 비타민 C, 베타카로틴 등)를 포함하고 있어 근육세포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포외 소포체를 이용하면 기존 치료제가 가지는 생체 이용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으며,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회복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근육세포 손실을 억제하고 근감소증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따라서, 본 발명을 통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면서도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근감소증 치료 전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