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메탄(CH₄) 감축 서약(Global Methane Pledge)에 따라,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CH₄ 배출량을 30% 감축해야 한다. 바다고리풀 배우체는 반추동물의 장내 발효로 인한 CH₄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강력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해상 양식 방법은 재부착을 위한 구조 (barb)의 부족으로 인해 한계가 있으며, 이에 따라 육상 양식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바다고리풀 배우체의 생장, 광합성 효율 및 색소 함량에 대한 온도와 광주기의 영향을 조사하여 육상 양식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배우체는 온도(18, 24, 30 ℃)와 광주기(8:16, 12:12, 16:8 h, L:D)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9개의 실험 처리구에서 63일간 배양되었다. 실험 기간 동안 생장률, 광합성 효율, 엽록소 a 및 피코빌리단백질 (Phycoerythrin, phycocyanin) 함량을 측정하였다.
배우체는 63일 동안 생존하였으며, 최대 생장률은 일일 8%로 나타나 육상 양식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가장 높은 생장은 24 ℃ 조건에서 광주기 12:12 및 16:8 h 처리구에서 관찰되었으며, 이때 가장 높은 광합성 효율과 색소 함량이 함께 나타났다. 반면, 30 ℃에서는 광주기와 관계없이 가장 낮은 생장률, 광합성 효율 및 색소 함량이 관찰되어, 30 ℃가 배우체에 치명적이거나 매우 비적합한 온도일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A. taxiformis 배우체의 배양을 위한 기초적인 생리·생장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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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 발명자
- 김장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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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원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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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25-0202051
(2025-12-17)